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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선제 대응…위기경보 ‘주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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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9.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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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태풍 '난마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7일 오후 4시 1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태풍 난마돌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9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의 강한 세력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와 동해상에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18∼19일 예상강수량은 경상권해안·강원 영동·제주 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며,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25∼35㎧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앞선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은 태풍 난마돌 영향 전까지 신속히 응급복구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비탈면 방수포 설치 등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고, 반지하·급경사지·강변·해안도로·지하차도·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도 신속하게 이뤄지게 하라고 당부했다.

또 저지대 주택가와 지하주차장 등 침수우려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수방 능력을 갖추도록 마대 쌓기, 차수판 설치 등을 사전에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힌남노로 인해 지반과 배수 능력이 상당히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께서는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위험 상황 시에는 강변·해안가·저지대·지하공간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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