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EUL은 코로나19 같은 보건 위기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WHO가 의약품을 평가한 뒤 긴급 사용하게 하는 것으로, 유니세프·세계백신면역연합 등 국제기관들이 주관하는 백신·치료제 구매 입찰에 참여하려면 EUL 등재가 필수다.
또 연내 등재가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전 세계 백신 분배 사업)를 통해서도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이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기관 및 각국의 승인을 신속하게 획득해 코로나19 엔데믹 대응 및 글로벌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