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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배현국 55보병사단장, 용인 동·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용인의용소방대, 용인시 지원민방위대, 용인대 태권도시범단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해 열린 이날 훈련은 '실전과 같은 비상대비훈련'을 목표로 테러·화재 등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비상 상황에서 초동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3가지 상황에 대비해 이뤄졌다.
가장 먼저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에 테러범이 침투해 민간인을 인질로 잡은 상황을 가정, 신속하게 112에 신고하고 경찰과 군부대가 출동해 테러범을 제압한 뒤 폭발물을 찾아 제거했다.
이어 드론 폭탄에 의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종합지원센터 119 상황실 신고와 직원 대피, 소방서 출동과 화재 진압, 현장 인명구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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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는 실제 훈련에 사용되는 장비 전시와 시연,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안전문화 체험마당도 열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우리가 자유 수호를 목표로 이런 훈련을 하는 까닭은 실제로 국가에 비상 상황이 닥쳤을 때 민관군경이 함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도 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다시 한번 훈련의 의미를 되새겨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2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직원들과 함께 비상에 응소, 실제 훈련에 참가했다. 24일엔 전 직원이 참여해 민방공 대피 훈련을 진행했으며, 25일에는 이번 훈련에 대한 강평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