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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간 아파트값 10주째 하락…서초구도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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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8. 04. 14:00

아파트
8월 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동향/제공 = 한국부동산원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자치구 중 5주째 나홀로 상승을 이어갔던 서초구도 보합으로 바뀌었다. 금리 인상에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따르면 이번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져 10주째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주(-0.07%)와 같았다.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1곳도 없었다.

하반기 금리인상이 추가로 예상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내림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서초구(0.00%)는 반포·잠원동 선호단지에서는 올랐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 전환했다. 송파구(-0.05%)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 매물가격이 내리고 있으며 하락거래도 이뤄져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용산구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다. 매물 문의는 많아졌지만 실제 거래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부동산원측은 설명했다.

강북구(-0.16%)는 하락거래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노원구(-0.15%)는 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빠졌다.

경기 (-0.09%)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떨어졌다.

이천시(0.10%)는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줄었다.

반면 광주시(-0.26%)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산시(-0.26%)는 누읍·오산동 중소형 위주로,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원천동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 하락하면서 경기 전체 집값을 끌어내렸다.

인천(-0.11%)은 지난주(-0.10%)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서구(-0.15%)는 청라동과 검단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15%)는 송도신도시, 연수동 위주로 집값이 내렸다.

지방 아파트값은 8주 연속 떨어졌다.

5대 광역시(0.07%), 세종(0.18%), 8개도(0.01%) 모두 내렸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져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와 내림폭이 같았다.

서울은 0.03% 빠지면서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25개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모두 내렸다.

비싼 전세가격과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 문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름휴가철 기간이어서 전세수요도 줄었다.

중구(-0.07%)는 신당동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6%)는 매물가격 하향조정중인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빠졌다.

경기는 0.08%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이천시(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리·증포동 위주로, 과천시(0.18%)는 정비사업(주공4단지) 이주수요 영향 있는 별양동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반면 수원 영통구(-0.41%)·양주시(-0.26%)는 입주물량영향으로 매물이 계속 쌓이면서 경기 전체 전셋값이 떨어졌다.

인천은 0.11% 내려 7주연속 전셋값이 내렸다.

지방은 0.04% 빠져 7주연속 전셋값이 내렸다.

5대 광역시(0.08%)와 세종(0.28%)은 하락했다. 8개도(0.01%)는 올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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