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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2010년 이후 최대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186개 분양단지가 선보인 평면은 총 1066개로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5.73개에 달했다. 코로나19 본격화 이전인 2019년 5.32개 수준이었던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2020년 5.35개 △2021년 5.53개 등을 거치며 매년 증가세다.
10개 이상 평면을 내세운 단지도 크게 늘었다. 10개 이상의 평면을 갖춘 단지는 올해 상반기에만 186개 단지 가운데 11.83%인 22개 단지에 달했다. 전체 399개 분양단지 가운데 10개 이상의 평면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7.77%인 31곳 수준이었던 지난 2019년을 필두로 △2020년 8.46% △2021년 7.94% 등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었다.
대세 평형인 전용 84㎡ 형의 다양화도 눈에 띈다. 전용 84㎡형 분양에 나선 단지 가운데 이 주택형을 5개 이상으로 특화한 단지의 비율은 △2019년 4.98% △2020년 5.54% △2021년 8.70%으로 조사됐다. 상반기에는 2019년의 약 2배 수준인 9.46%로 집계됐다.
다채로운 평면을 내세운 단지들은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국 분양단지 가운데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22개),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15개),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4개) 등 10개 이상의 타입을 구성한 90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6.11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1,018개 분양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21.49대 1과 비교해 60%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오는 3분기 다양한 평면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있다.
경기 화성에서는 GS건설이 이달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1블록에서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다. 주택형 별로는 △59㎡A·B △84㎡A·B·C·D △101㎡A·B △112㎡A(펜트하우스) 등 총 9개로 구성된다.
일부 주택형에는 양면개방, 3면개방, 4면개방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확장면적을 넓혔다. 남향 위주(남동, 남서)로 단지를 배치로 해 채광성도 높였다. 도보권에 초등학교부지(계획), 와우중, 봉담1고(예정) 등이 위치하고 반경 약 1㎞ 안에 봉담읍 학원가도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이마트(봉담점), CGV,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이 가까워 생활여건도 잘 갖췄다.
전남 광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광양라크포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84~159㎡ 총 920가구 규모다. 평면은 전용 △84㎡A·B·C·D △115㎡A·B, △134㎡ △137㎡ △157㎡ △159㎡ 등 총 10종류다.
단지는 중마로, 중마중앙로, 동광양IC, 이순신대교 등을 이용해 광양 시내외 이동이 편리한 입지로 광양제철소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용이해 직주근접 여건이 주목된다.
충남 아산에서는 GS건설이 9월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서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1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74~149㎡, 739가구 규모, 2블록은 지하 4층~지상 37층, 6개동, 전용 84~149㎡, 849가구 규모다. 단지는 1블록과 2블록을 합쳐 총 15개 평면으로 설계된다. 평면은 △74㎡A·B △82㎡ △84㎡A·B·C·D·E·F △92㎡ △149㎡A·B·C·D·E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약 16만㎡에 달하는 대형 공원이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