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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유럽 최대’ 폴란드 동박공장 착공…연간 5만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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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7. 08. 08:20

오는 2025년까지 한국-말레이시아-폴란드-북미
연 생산 25만톤 '글로벌 생산체제' 완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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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사장이 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열린 SK넥실리스 동박 공장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SKC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100%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유럽 최대 규모인 폴란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폴란드 공장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이어 SK넥실리스의 두 번째 해외 생산시설이다. 유럽 배터리 기업에 동박을 공급할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이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동박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SK넥실리스는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5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이후 시양산, 고객사 인증을 거쳐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은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이다. 주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 공장과 가깝고, 인근에 제슈프 기술공대가 있어 인재 유치와 산학협력도 꾀할 수 있어서다. SK넥실리스는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총 연산 15만톤까지 증설 가능한 17만 평의 부지를 확보, 장기적으로 추가 증설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스탈로바볼라 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한국과 말레이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연산 25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5만톤 규모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설비 반입 및 운송 등을 비롯해 공정 전 과정에서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북미에도 연산 5만톤 규모의 동박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증설 후보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공장은 연산 5만톤의 규모 및 뛰어난 고객 접근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확보 용이성 등을 갖춘 ‘유럽 No.1 동박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규모를 연산 25만톤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고도의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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