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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은 개별 조직이 지니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정부와 지자체, 비영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퍼뜨려 국내 대표 상생 모델로 만들어 가자는 포부를 다졌다. 이후 세종시 정부부처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한 ‘세종 원팀’이 출범했고 강원도 9개 기관이 함께하는 ‘강원봉의산 원팀’도 닻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썼다면 올해부터는 환경 문제 등 더 포괄적인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는 ‘퇴근길 밀키트(간편조리식)’와 ‘사랑의 효박스’다.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됐다. 퇴근길 밀키트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를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회사와 직원이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 모두 1만4000개의 밀키트를 판매했다. 지난 가정의 달에는 사랑의 효박스를 기획해 종로구 꽃집, 인사동 전통 물품을 담아 만든 패키지 상품을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두 프로젝트를 통해 1억7000만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출범식 당시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인근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한마음 보따리’ 300세트를 준비했다. 보따리에는 영양제, 유기농우유 등 참여 기업의 제품들을 담았다. 사랑의 밀키트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식당 26곳을 포함해 모두 300개 업소 소상공인에게 한마음 보따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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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선결제는 음식값을 먼저 결제하고 임직원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상권을 돕자는 취지에서 KT가 2020년 9월 진행한 바 있다. KT는 매출 감소 식당 50곳을 대상으로 50만원씩 모두 2500만원을 선결제했으며 이후 원팀 소속 기관들도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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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밀키트’로 골목상권 상생에도 동참했다. 사랑의 밀키트는 식당에서 만든 간편조리식을 원팀 소속 임직원에게 '나눠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하는 프로젝트로, 회사가 밀키트 가격 1만2000원 중 8000원을 부담했으며 일주일간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헌혈수급 안정화에 동참해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KMI의 제안으로 시작된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홍보관 앞에서 진행됐다. 첫주에 150명이 참여했고 이후에도 300명 이상이 동참했다.
친환경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KT의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KT가 주요 사옥에서 시행해온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에 지난 4월부터 동참하기 시작했다. 이어 친환경 공유 우산 사용하기, 나눠정 앱을 활용한 플로깅(Plogging·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 등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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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SG경영추진실 김무성 상무는 “광화문 원팀과 KT는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