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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프는 2009년 하비에르 고예네체가 론칭한 브랜드로 폐플라스틱병을 이용해 만든 경량 패딩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패션업체다. 2013년부터는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Because there is no planet B)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 재활용 소재의 패션 아이템만 쓰고 있다.
김 여사는 에콜프의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현황을 청취하는 자리에 걸맞게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에코백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여사는 이번 스페인 순방 내내 행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해당 가방은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 세트’로, 2018년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다.
에코백 세트 내에는 아모레퍼시픽 1950~60년대 출시 제품 4종(ABC 포마드, ABC 허니레몬 로숀, ABC 리도 포마드, 횃숀 콜드크림) 와펜을 동봉해 개성있게 에코백을 꾸밀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어떤 경위로 아모레퍼시픽 에코백을 들게된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현재도 판매중인 제품이지만, 재고가 많은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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