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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광주 ‘학동4 재개발 사업’ 아파트 시공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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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6. 19. 17:04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고개 숙인 정몽규 HDC 회장
정몽규 HDC 회장이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를 표명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아파트 시공권을 유지했다.

19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7일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현산의 시공계약 지속 여부 표결을 가졌다. 그 결과 현산에서 제시한 조건을 수용한 시공 계약 유지가 전체 89.2%의 득표율을 얻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6월 철거건물 붕괴참사에 이어 올해 1월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현산에 시공계약 지속 여부 결정을 위한 조건 제시를 요구했다. 현산은 안전관리 계획과 함께 여러 가지 혜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동4구역 재개발은 231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건물 철거 중 지상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며 인근 도로에 위치한 시내버스를 덮치며 승객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소장 등 관계자 7명은 1심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7년 6월∼금고 5년을 구형 받았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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