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는 “지난 5월 23일 서울 성동구에서 어머니가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돌아가신 가슴 아픈 사건이 있었다”면서 “이 같은 일들이 매년 수차례 반복되고 있지만 정부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리보장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계종 사노위는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정부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발달·중증장애인의 권리보장을 국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며 “발달·중증장애인과 함께 돌아가신 가족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추모기도회를 여는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삼각지역 1번 출구를 비롯해 전국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부에 발달·중증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보장과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