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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하고 6월1일부터 23일까지 업사이클링 제품 기부 및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패키지 기준은 ‘플라스틱 제로·100% 재활용 가능 패키지’를 목적으로 만든 신세계만의 자체 친환경 시스템으로, 재생소재 사용여부와 재활용 가능율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과 같이 5등급으로 구분했다.
신세계는 향후 매장 내에서 최소 ‘우수’ 등급 이상의 포장재만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6월3일부터는 강남점 식품관에 목재펄프를 쓰지 않고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 ‘바가스 펄프’ 도입을 시작해 향후 모든 점포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마련해다. 본점과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9개 점포에서는 6월12일까지 고객이 폐아이스팩을 기부하면 쿨매트를 만들어 유기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한다. 업사이클링 참여 확대를 위해 6월3일부터 16일까지 강남점에서는 리바이스와 함께 손잡고 폐데님으로 만든 미니 푸빌라를 제작해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초록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광주신세계에서는 갤러리 내에 친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김해점에서는 어린이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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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브랜드는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입점한 친환경 브랜드와 우수 업사이클링 기업의 제품 300여 가지를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OWN U), 소방관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등의 제품이 공개된다.
팝업스토어에 사용되는 집기도 재생스펀지, 우유 박스 등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고, 행사 홍보 전단 역시 재생 용지를 사용했다.
앞서 롯데백화점도 환경 캠페인을 재정비해 ‘리얼스(RE:EARTH)’를 새롭게 론칭하며 ESG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얼스’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전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직접 해양 쓰레기 이슈 지역으로 찾아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우선 6월1일부터 23일까지는 앱을 통해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클릭하면 1회당 1000원을 적립해 환경재단에 기부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습관’을 주제로 한 온라인 환경 미술대회도 개최한다. 31일부터 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0명을 접수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준다. ESG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 ‘샤롯데 드리머즈’ 8기도 모집한다.
이들은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롯데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리얼스’(RE:EARTH)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8월에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과 강원도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에 ‘리얼스 마켓’을 설치하고 고객들이 쓰레기를 주워오면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