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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일자리 38만개 늘었지만…절반 이상 노인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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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5. 26. 12:27

직장인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작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약 38만개 늘었다. 다만 이중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고 우리 경제의 주축세대인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996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7만6000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0만5000개(7.1%) 늘면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증가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노인일자리가 차지한 것이다.

50대 일자리가 14만3000개(3.3%) 늘어 뒤를 이었다. 이외 20대 이하 일자리가 1만9000개(0.6%), 40대 일자리가 1만3000개(0.3%)씩 증가했다. 반면 30대 일자리는 1년 전보다 5000개(-0.1%) 줄어 전체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직접 일자리 등 공공 부문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업(13만8000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6000개)과 도소매업(6만2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6만2000개)의 경우 전자통신(1만8000개), 전기장비(1만7000개) 등은 일자리가 늘었지만, 기타 운송장비(-5000개), 섬유제품(-4000개) 등은 줄었다. 공공행정(-12만3000개)과 사업·임대(-1만1000개) 일자리도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와 여성 일자리가 각각 12만3000개, 25만3000개 증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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