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1인가구 대상 무료 심리검사·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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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구에 거주하는 2030세대는 19만3710명으로 전체 인구의 39.9%에 달했다. 이 중 1인 가구도 8만5368명으로 조사돼 구는 청년세대 정신건강 대책을 고민해왔다.
이에 따라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프로그램을 운영, 2030세대와 1인 가구가 전문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들은 검사 후 전문 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해 우울감·스트레스 치유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개인 심리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6회 진행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2030 청년층과 1인 가구는 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구는 상담 후 증상이 호전된 청년들을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자살예방지킴이는 본인이 겪었던 심리적 갈등 해결과정을 공유하면서 자살 고위험 청년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구는 대상자 중 응급상황이 예상되는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해당 기관 혹은 정신의료기관에 의뢰·연계하는 등 즉각적으로 조치하면서 정신건강 취약 계층 돌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인 심리상담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30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정신건강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