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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퓰리처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매저리 밀러 AP통신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짜뉴스 선전전에 맞섰다는 점을 평가하며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971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14개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7개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안에 대해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밀러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이 폭격과 납치, 러시아군의 살해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 같은 우크라이나 언론인의 노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언론인들의 명예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퓰리처상 가운데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공공보도 분야에선 지난해 1월 6일 시위대의 연방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시리아 등 중동의 분쟁지역에서 미국의 오폭 문제와 미국 경찰의 폭력적인 교통 단속의 문제점을 파헤친 탐사보도로 국제와 국내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