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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위협에도 푸틴 가짜뉴스 선전전 맞서” 우크라 언론인들 퓰리처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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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5. 10. 15:53

TOPSHOT-UKRAINE-RUSSIA-CONFLICT <YONHAP NO-5173> (AFP)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의 한 호텔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모습./사진=AFP 연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신변이 위협받던 상황에서도 러시아의 가짜뉴스에 맞서 진실을 보도한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간) 퓰리처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매저리 밀러 AP통신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짜뉴스 선전전에 맞섰다는 점을 평가하며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971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14개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7개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안에 대해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밀러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이 폭격과 납치, 러시아군의 살해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 같은 우크라이나 언론인의 노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언론인들의 명예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퓰리처상 가운데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공공보도 분야에선 지난해 1월 6일 시위대의 연방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시리아 등 중동의 분쟁지역에서 미국의 오폭 문제와 미국 경찰의 폭력적인 교통 단속의 문제점을 파헤친 탐사보도로 국제와 국내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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