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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치 달렸다”... 교육감 선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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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2. 05. 01. 17:21

6·1 지방선거 동시 실시
17곳 성적표 주목
선관위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1일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의 면면에 눈길이 쏠린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지만 진영별로 자율형사립고 폐지 문제 등 입장차가 커 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의 골간이 좌우될 수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진보 진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현 교육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교육감은 2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진보 진영 주자인 강신만·최보선 예비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변수는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 여부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 단일화 과정을 거쳐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교추협을 이탈한 조영달 예비후보와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박선영 후보 등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추가적인 교통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보수 진영 윤호상 전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 역시 복수의 진보 후보와 1명의 보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진보 후보 6명 중 박효진·이한복 예비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나왔고, 단일화 참여 의사를 피력한 이종태·성기선·김거성·송주명 예비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단일후보 선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중 이종태 전 원장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성기선 전 원장 지지를 선언했으나 김거성 전 감사관과 송주명 교수 측이 반발하고 나서 단일화 과정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인천시교육감 후보의 경우 범보수 진영에서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단일 후보로 나섰다.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지만 단일화 협상에 불참한 허훈 전 하이텍고 교장은 독자 노선을 걷기로 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도성훈 전 인천시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나섰고 중도 진영인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선 진보 성향 박종훈 전 교육감과 중도·보수 성향 단일후보인 김상권 전 도 교육청 교육국장 간 양자 대결이 예상된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김지철 현 교육감과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 단일화 과정에서 나와 독자 노선을 걷는 조영종 예비후보 등이 경쟁할 전망이다.

광주시교육감과 전남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현재까진 진보 계열 후보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대구시교육감 선거도 보수 계열로 분류되는 강은희 현 교육감을 빼고 주목할 만한 도전자가 없는 상황이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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