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붕괴 등 피해신고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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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감지되자 기상청은 10일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45도, 동경 129.62도이며 발생 깊이는 18km였다.
경북에는 진도 3의 진동이 관측됐다. 인근 강원도에도 진도 2의 진동이 전달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세기이고, 진도 2는 조용한 곳 혹은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정도다.
경북소방본부에는 흔들림 감지 등 지진 관련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붕괴 등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 두 번째는 지난 2월11일 함경북도 길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