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마련 맞춤형 지원 톡톡
일자리·금융·건강서비스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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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처럼 보금자리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마이홈센터를 찾아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마이홈센터를 방문하기만 하면 주거 서비스부터 일자리, 금융, 건강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4일 LH에 따르면 LH 마이홈센터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온·오프라인 상담은 총 165만건이다. 이 중 9만6000가구가 실제로 임대주택에 당첨·입주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주거 지원 외에도 금융·건강 서비스 등 타 복지 서비스 연계해 이뤄지는 상담도 약 4만7000건에 달한다.
마이홈센터는 우리 집 상황에 맞는 임대주택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등을 함께 고민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담 과정에서 주거 이외에 일자리·법률·심리·금융 상담 등이 필요하면 관련 기관과의 상담이 가능토록 연결해 준다.
예컨대 주택 당첨 후 입주 과정에서 보증금과 이사비 등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 지자체, 관련 복지기관과 연계하고 관련 비용을 지원받아 당첨된 주택에 무사히 입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채무 등 금융·법률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담 고객이 있다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와 관련된 기관을 연계해 준다.
2019년부터는 영구임대단지 내에 마이홈센터를 설치·운영해 상담 고객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이른바 ‘찾아가는 마이홈센터’로 주택 상담 뿐 아니라 단지 환경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 등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단지 내 저장강박 세대의 주거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임대료 체납, 입주 자격 상실 등 주거 위기 가구를 위한 금융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홀몸어르신·장애인 등을 위한 지역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LH는 현재 전국 11개 영구임대단지에서 찾아가는 마이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수를 15개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마이홈센터는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입주민의 생활 서비스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