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의 사회공헌 실무를 맡고 있는 김민석 책임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코로나19로 줄어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사회공헌에 더 힘쓰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간다면 그 진정성과 꾸준함이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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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19로 특히 빈부·교육 격차가 더 벌어졌다”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시대의 사회공헌은 그런 분야에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선이나 자원봉사에 그치는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라 수혜자들이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진정성이 깃든 마음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은 언제나 즐거울 것이라고 말한 김 책임은 코로나19 전 실시했던 연탄 나르기 행사를 예로 들었다. 당시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고 어떤 통제나 지시 없이 스스로 줄을 지어 연탄을 나르는 데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시 봉사활동에 나선 임직원들의 표정은 전혀 구김이 없었고 모두 즐거워했다”면서 “진정성 있는 봉사, 꾸준한 봉사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책임은 회사의 업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잘 추진해 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자랑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정부와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부터 사회적 가치창출이 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