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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있는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지난해 11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훈련 시설을 포함해 훈련 과정, 훈련 관리자 및 교관 등 제반 자격의 우수성을 인증받고 타 항공사 객실승무원 훈련 위탁 실시도 가능해졌다.
지난 21일 시작한 이번 훈련은 티웨이항공이 ATO 인가 획득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타사 위탁 훈련이다. 훈련은 항공기 응급처치, 비상탈출, 위험물, 비상장비 사용법 등 객실승무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교육 과정들로 구성됐다.
티웨이항공은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훈련교관 8명을 대상으로 재자격 훈련과 훈련교관 정기 훈련 과정을 실시하고 이후 이스타항공 자체 훈련교관들이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객실승무원 재자격 훈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등 최신 훈련 시설을 갖췄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훈련교관들 또한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승무원자원관리(CRM) 등 전문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보잉 737-800과 동일한 기종을 운영 중이다. 훈련센터에도 동일 기종 훈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실제 상황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동종업계 상생과 협력 차원에서 티웨이항공이 가진 우수한 시설과 체계적인 훈련 체험 기회 제공에 나섰다”며 ”크루 클래스 등 객실승무원 안전 및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