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2’부터 ‘스맨파’까지…엠넷, 2022 라인업 공개

/제공=엠넷

엠넷이 2022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엠넷은 1995년 개국 이후 ‘슈퍼스타K’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쇼미더머니’를 통해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전세계 23개 지역에 포맷이 수출되는 쾌거를 이룬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글로벌 대표 콘텐츠를 배출해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2022년 라인업으로는 ▲글로벌 ▲1524 Z세대의 트렌드 리딩 콘텐츠 ▲신규 음악 예능 등 세 가지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 글로벌

먼저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가 시즌2로 돌아온다. ‘아이랜드’는 차세대 K-POP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엠넷의 IP기획, 제작 역량과 하이브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결합된 공동 프로젝트다. 2020년 방송한 ‘아이랜드’를 통해 데뷔한 엔하이픈은 데뷔 후 발매한 단 2장의 앨범만으로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차세대 걸그룹을 찾을 예정이다.

‘퀸덤’도 시즌2로 돌아온다. ‘퀸덤’은 ‘로드 투 킹덤’, ‘킹덤 : 레전더리 워’와 함께하는 엠넷의 컴백전쟁 시리즈로, 아이돌 아티스트들의 고퀄리티 무대가 매 시즌 관심을 받아왔다. 2021년 방송된 ‘킹덤 : 레전더리 워’의 경우 총 유튜브 영상 조회수 3억뷰, 글로벌 온라인 투표수 86만 등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걸그룹 여섯팀이 한날 한시에 싱글 앨범을 내는 컴백전쟁 ‘퀸덤2’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도 아홉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너목보’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태국 등 전 세계 23개 지역에 수출됐고, 2016년 국제 에미 어워즈에서 ‘non-scripted entertainment(예능 프로그램)’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미국 FOX에서 방송된 미국판 ‘너목보’는 ‘2020년 FOX에서 데뷔한 프로그램 중 가장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시즌2가 방송 중이다. 영국판 ‘너목보’ 역시 BBC One에서 방영돼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고,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도 뜨거운 관심 속 시즌3 제작이 확정되었다. 이번 ‘너목보9’는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엠넷과 tvN에서 동시방송된다.

◆ 1524 Z세대 트렌드리딩

2021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엠넷은 올해에도 트렌드를 이끌 예정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잇는 두 번째 시즌 ‘스트릿 맨 파이터’가 돌아온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댄서들의 리스펙트 문화와 각자의 매력은 물론 엠넷의 서바이벌 제작 능력이 극대화된 프로그램으로 K-댄스를 대중문화의 주력 장르로 만들었다. 또한 방송 이후 댄서들이 주인공으로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콘서트 등이 전국 매진 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메가 IP로 자리매김했다. 남자 댄서들이 출연할 ‘스트릿 맨 파이터’가 이 기세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쇼미더머니’ 새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종영한 ‘쇼미더머니10’은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로 10년의 헤리티지로 힙합 오디션의 오리지널을 완성하며, 발매한 총 32곡의 음원이 차트를 올킬하는 등 역대 최고의 음원 성적과 화제성을 낳았다.

◆ 新음악예능

아이돌 정보 차트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TMI NEWS’가 초대 스타들이 직접 본인과 관련된 TMI를 쏟아내는 차트 토크쇼 ‘TMI SHOW’로 돌아온다. 공식 SNS를 통해 직접 시청자들에게 초대 스타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초대 스타들의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방송인 붐과 이미주가 MC로 나선 이 방송은 오는 2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또한 힙한 예술가들의 놀이터가 될 글로벌 뮤직 서바이벌 게임 콘텐츠 ‘ARTISTOCK GAME(가제)’도 기획될 예정이다.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로 엠넷 ‘복면가왕’의 박원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자친구의 자존심을 놓고 벌이는 남자친구의 라운드 노래 대결을 담은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도 올해 선보여질 계획이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콘텐츠운영국 황금산 국장은 “2021년은 물론 그간 엠넷에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 2022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화제성 콘텐츠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K-POP팬들에게, 그리고 K-컬쳐를 사랑하는 전세계 Z세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