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력 채널로 온라인 운용…1030세대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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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18 쇼핑 축제는 중국 e커머스업체 징동닷컴이 알리바바의 11월11일 광군제를 본따 만든 온라인 쇼핑 행사로, 매해 6월 1~18일 열린다. 티몰·알리바바 등 주요 온라인몰 등도 쇼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락앤락에 따르면 회사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618 쇼핑 축제 기간에 맞춰 ‘카카오 프렌즈 물병’ ‘투고 용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채널인 티몰과 징동 닷컴에서 쿠폰 할인과 ‘1+1’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락앤락 측은 “중국 인플루언서 리자치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드림캐처 빨대물병 사전 예약판매 개시 약 5분 만에 4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중국 시장을 해외 최대 승부처로 보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핵심 판매 채널로 분류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중국 현지에서 티몰·징동 닷컴 등에 집중하는 동시에 틱톡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에 나선 만큼,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락앤락의 중국 매출(수출 제외)이 315억원(2020년 1분기)에서 401억원(2021년 1분기)으로 27.3% 늘어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중국 현지에서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을 보면 ‘드림캐처 빨대 물병’ 등이 속한 베버리지 사업 부문이 41%에서 51%로 상승했다.
앞으로도 락앤락은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채널을 주력 채널 중 하나로 운용하되,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1·2선 도시에서 텀블러·밀폐용기 등을 주력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차문화가 발달돼 있고 은행·통신사가 해당 고객에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고 있어서다.
중국 2~3선 도시들의 개발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도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 2선 도시는 항저우·충칭 등이 있으며, 3선 도시는 우루무치·구이양 등이 있다.
락앤락 측은 “1020세대를 신규 고객층으로 유입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품질 관리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일상화되면 회사 매출 품목 구성비율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