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BTS 세트메뉴 전 세계 출시...가격 6850원

맥도날드, BTS 세트메뉴 미국 등서 출시
6월까지 50개국서 판매...모자·후드티·목욕가운 등 보라색 BTS 컬렉션도 판매
맥도날드, 단일시장 넘은 유명인 세트메뉴 첫 출시

맥도날드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만든 한정판 세트 메뉴 ‘BTS 밀(Meal)’을 미국·바하마·캐나다 등 12개국을 시작으로 출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맥도날드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만든 한정판 세트 메뉴 ‘BTS 밀(Meal)’을 미국·바하마·캐나다 등 12개국을 시작으로 출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격은 6.13달러(6850원)이지만 나라에 따라 차이가 난다. BTS 밀은 치킨 맥너겟 10조각·감자튀김·콜라로 구성됐다.

한국 맥도날드의 인기 레시피에서 착안한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디핑 소스도 메뉴에 포함됐고, 소스 포장에는 영문과 함께 한글로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 새겨졌다. 이 소스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BTS 밀은 27일 한국 등 11개국에서도 출시되며 6월까지 50개국에서 판매된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이 세터는 맥도날드 매장과 드라이브 스루, 그리고 맥도날드 애플리케이션과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이날부터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쇼핑 앱을 통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모자·후드티·목욕가운·양말·샌들 등의 기획 상품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1992년 9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맥조던’을 시작으로 저명인사의 세트 메뉴를 출시해왔으나 이번처럼 단일 시장을 넘어 세트 메뉴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이날 미국 전역에 ‘BTS 밀’을 홍보하는 TV 광고를 내보냈다. 아울러 앱을 통해 BTS의 무대 뒤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미국 고객에게 4주 동안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