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평가 거쳐 2022년 말 해군에 인도
|
대전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빈인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서일준 거제시 국회의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승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최성목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진수식에서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부 총장의 부인 백미자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부 총장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됐다.
|
대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무게 2800t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였으며, 예인형 선배열 음탐기(TASS) 및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
대전함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
1번함은 대구함, 2번함은 경남함, 3번함은 서울함, 4번함은 동해함, 6번함은 포항함, 7번함은 천안함 등이다.
정영순 해군본부 전투함전력과장은 “대전함은 수상함·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능력이 향상됐고 특히 대잠능력이 강화돼 향후 해역함대 주력 전투함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