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美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분노 “폭력 그만, 대신 나와 싸우자”

/파퀴아오 SNS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정치인인 매니 파퀴아오가 최근 미국에서 일어나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규탄하며 "나와 싸우자"고 일갈했다.

파퀴아오는 1일(현지시간) 자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방비한 아시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그 대신에 나와 싸우자"고 외쳤다.

이어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의 피를 가지고 있다"라며 "차별을 멈춰라.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필리핀에서 국가 영웅으로도 칭송받는 그는 2016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상의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