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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주요 항공사에 항공권 예약발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SITA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특정기간에 플라이강원에서 발권한 정보가 함께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다. CVV·CVC는 수집하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플라이강원은 유출 사실을 인지 후 SITA가 침해사고 대응을 완료해 추가적인 침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플라이강원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SITA 미국 데이터 센터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SITA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등 항공사들의 고객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26개사 우수회원의 영문 이름, 회원 번호, 회원 등급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