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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증차 후 대기시간 ‘55분→20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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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2. 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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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장애인콜택시를 185대 증차하면서 차량 이용 평균 대기시간을 55분(2019년)에서 20분대(2021년)로 크게 단축했다고 3일 밝혔다./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장애인콜택시를 185대 증차하면서 차량 이용 평균 대기시간을 55분(2019년)에서 20분대(2021년)로 크게 단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장애인콜택시 이용 만족도조사 결과에도 반영돼, 평점 91.1점으로 2019년 대비 1.9점이 향상됐다. 대기시간 단축에 따른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우선 개선항목 또한 대기시간 단축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부합하기 위해 매년 50대 운영하던 임차택시를 올해는 70대 증차해 12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장애인콜택시 620대와 임차택시 120대로 총 740대를 운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용분리를 통해 운송효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임차택시 120대를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택시로 활용하고, 기존 장애인콜택시(특장차량)은 휠체어 장애인 위주로 구분해 장애인콜택시 이용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만족도조사에서도 ‘임차택시를 활용한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용분리가 대기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문에 75%가 동의한 바 있다.

시는 임차택시의 비휠체어 장애인 전담율을 기존 32%에서 80%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애인콜택시 이용등록자 3만9421명 중 휠체어 장애인은 2만7713명(70.3%), 비휠체어 장애인은 1만1708명(29.7%)이다.

시와 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신규 ‘장애인콜택시’ 앱을 출시했다. 모니터링 기간 동안 배차대기시간 정확도 제고와 상세위치 조정기능을 개선해 올해 3월 본격운영 할 계획이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 서비스 증진과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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