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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용기’로 제주간다...제트캡, 코로나시대 맞춤형 항공상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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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0. 12.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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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캡의 ‘개인전용기’ 내부 모습. 오는 1월 6일 ‘김포-제주 노선 상품’을 구매하면 개인전용기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사진=제트캡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수많은 항공노선이 멈춘 가운데 16인승 개인전용기 항공상품이 출시돼 보다 안전하게 제주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개인전용기 공유플랫폼 회사인 제트캡(ZETCAB)은 김포-제주간 16인승 개인전용기 항공권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편도 180여만원으로 일반 대형여객기 비즈니스 좌석 기준 3배이상에 달하는 고가 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세계적인 부호나 유명인사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개인용 비즈니스제트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할 수 있다.

오는 1월 6일 김포-제주 간 비행을 시작하는 이 상품은 별도의 전용 터미널을 이용한다. 출입국 수속도 간단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의 특징은 16인승 개인전용기를 이용해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제트기는 최고급 호텔 수준의 실내 인테리어를 갖춰 각종 미팅룸, 파티룸, 수면룸을 이용할 수 있다. 탑승객은 맞춤형 기내식 서비스를 신청 할 수도 있다.

제트캡 관계자는 “마이카 시대가 왔듯이 마이에어 시대가 올 것”이라며 “명품 항공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중국·베트남 등 국제노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트캡은 개인전용기 수요에 맞춰 결혼식·회갑잔치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트캡은 대한항공과 비즈니스제트기 전세 계약을 맺고, 오는 1월 6일 김포-제주노선 상품을 11번가·쿠팡·네이버스토어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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