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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0.88%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0%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1.04%를 기록해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7월 첫 공시 후 계속 내림세를 보여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이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0.67~0.71%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일부 상승하면서 은행권 주담대 금리도 올라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오는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우리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0.08%포인트 올려 최저 2.62%부터 최고 3.92% 금리를 적용한다.
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도 전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해 최저 2.31%부터 최고 3.7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