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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눈앞 유명희 본부장, 지지교섭 위해 유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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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승인 : 2020. 10. 12. 08:45

스위스 제네바 및 유럽 주요국 방문
최종 라운드 19~27일 진행
다음달 7일 전 결과 나올 듯
출국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YONHAP NO-1509>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
한국인 최초이자 첫 여성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13일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최종 라운드의 회원국 간 협의(Consultation) 절차에 대비해 스위스 제네바 및 유럽 주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종 3차 라운드 협의 절차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종전 1~2차 라운드와 달리 단 두 명의 후보자만 남아 기존과는 완전히 새로운 판도가 형성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유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각국 장관급 인사와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들과 면담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막판 총력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유 본부장은 3차례 유럽 방문과 미국 방문을 통해 각 회원국 장관급 인사 및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 면담 등 지지교섭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차기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후보 최종 결정 및 발표는 3차 라운드 협의 절차 진행 후 데이비드 워커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의 컨센서스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7일 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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