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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 육로 국경 제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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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정 기자

승인 : 2020. 09. 17. 15:52

캐나다 미국 국경
온타리오주 윈저 캐나다-미국 국경에 설치된 양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Canadian Press
캐나다와 미국의 기존 육로 국경 제한이 9월 21일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11월까지 다시 연장 될 것으로 보인다고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15일 (현지시간) CTV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합의는 지난 3월에 처음 실행돼 이후 매달 갱신되어 왔으며 이번이 여섯번째이다.

이 합의로 교육과 무역, 그리고 상업 관련을 제외한 관광객은 미국에서 캐나다로의 육로 입국이 불가능하다.

최근 연장은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급증으로 인한 결정이며 세계에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과의 육로 국경 제한은 코로나 19의 사태가 어느 정도 통제될 때까지 계속 유지 될 것이라고 CTV뉴스는 전했다.
한편 지난7월 캐나다 정부는 육로를 통한 국경 통과에 대한 제한을 더욱더 강화한 바 있다. 이것은 미국인들이 3월 이후 자국의 영토인 알래스카를 오가는 길에 캐나다 통과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수백 건의 미국 차량 번호판이 캐나다 국경 관리청에 신고되었고 이들은 지정된 루트를 벗어나 불법적으로 캐나다를 자유롭게 관광을 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조치에도 불구하고 준수사항을 어긴 미국방문객이 벌금과 함께 강제 추방되는 일이 지난 두달 동안 이미 여러 차례 일어났으며 이에 캐나다 국경 관리청은 “아직 시스템적으로 부족하다. 미국 여행자들의 알래스카 방문을 통계 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발 빠른 판단과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국경 관리청의 효율적인 관리가 너무나 부족한거 아니냐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양국간의 육로 국경 제한 연장은 별다른 변경사항 없이 기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성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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