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AOA 전 멤버 권민아는 같은 멤버였던 지민으로부터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4일 지민은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와 함께 그룹 탈퇴 및 연예 활동 중단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AOA 밴드 콘셉트인 AOA 블랙 멤버로 활동한 유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유경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는 글과 함께 노래 'Leave It All Behind' 가사 일부를 게재했다.
해당 가사는 '고통을 지우고 싶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겠다. 내가 빛 보는 날까지 괜찮을 거라고 말할래'라는 의미로, 유경은 "어제 들었던 노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나는 아침 일어나면, 가장 먼저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주어 없이 명확하지 않은 글이 추측을 낳고, 2차 가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해당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또 다른 악플이라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