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글을 남겼다.
지민은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며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또한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했다.
앞서 AOA 전 멤버인 민아가 3일 하루 동안 8개의 게시물을 통해 지민으로부터 당했던 괴롭힘을 폭로했다. 민아의 주장에 따르면 연습생 시절부터 AOA로 활동하는 동안 민아는 지민에게 이유없는 괴롭힘을 당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시도도 서슴치 않았다. 민아는 지민이 부친상을 당했던 지난 4월, 장례식장을 찾아갔고 그때야 지민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10년 동안 쌓아온 감정들이 풀리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결국 4일 새벽 민아의 집에 지민과 AOA 멤버들, FNC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들이 찾아갔다. 민아의 주장에 따르면 지민은 처음엔 화난 모습으로 집에 등장했고, ‘내가 죽어야 끝나겠냐’며 칼을 찾았다고 한다. 민아가 그간의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지민은 기억이 안 난다고 했고, 결국 이야기 끝에 사과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민아는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했는데, 이 역시 지민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