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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정의당 새 원내대표 “윤미향, 사실관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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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0. 05. 13. 11:01

"민주당까지 비례정당 만들어 민심 국회 실패"
"준연동형 비례제 보완 요구 많아…선거법 개정 재논의 해야"
배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국회 정의당 1기 원내지도부 선출 결과 발표 행사에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
배진교 정의당 새 원내대표는 13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들이 정확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당선인을 둘러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외교적으로 결실을 맺어야 할 시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지난 4·15 총선에 대해선 “총선 과정을 놓고 보면 사실 정의당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민심을 반영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준연동형 비례 수준에서 선거법이 개정됐고, 캡까지 씌우면서 민심을 국회에 다 반영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어 “비례 위성정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미래통합당의 경우 일부 미리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예측된 상황도 있었지만 정의당이 적극적으로 비례 위성정당 문제에 대해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더불어민주당까지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어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국회를 만드는 데 실패한 것에 대해 정의당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총선을 거치면서 비례 위성정당의 문제와 준연동형 비례제는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이 있고, 석패율제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선거법 개정에 대해 다시 논의를 해야 하지만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든다고 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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