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6차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응찰규모는 총 13억2900만달러로 전액 낙찰됐다고 6일 밝혔다. 낙찰된 금액은 오는 8일 실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낙찰된 금액도 당초 입찰금액인 40억달러(83일물) 규모의 절반도 못 미친다. 지금까지 낙찰된 금액은 1차 87억2천만달러, 2차 44억1천500만달러, 3차 20억2천500만달러, 4차 21억1천900만달러 등 총 198억7000만 달러다. 한미 통화스왑 계약 한도인 600억달러에 3분의 1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LIBOR 금리 하락, 스왑레이트 상승, 외화예금 증가 등에 비추어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반영하여 당분간 입찰을 중단하고 시장여건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