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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 원내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의 정당성이 보장되는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4·15 총선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 “반드시 합당해야 한다”며 “이해득실이나 전략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선거법으로 인한 기형적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에 대해선 “우리 당 공천후보자들과 경쟁을 했는데 무조건, 선거 끝나자마자 (복당을) 받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는 6일께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통합당에서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김 의원과 4선 이명수 의원 두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