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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송치 첫날 조사…수사상황 등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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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0. 04. 17. 21:27

얼굴 드러낸 '박사방' 핵심공범 '부따'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지목된 ‘부따’ 강훈군(18)이 구속송치된 17일 검찰이 곧바로 강군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 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강군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8시께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강군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강군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강군은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박사방의 ‘자금책’ 역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 측은 강군을 포함해 대화명 ‘이기야’, ‘사마귀’ 등 3명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강군 측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는 등 조씨 측 주장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강군 사건에 대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상황 등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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