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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부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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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0. 04. 06. 08:10

대신증권은 6일 제주항공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스타항공 인수는 재무구조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940억원, 영업손실 6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수요 하락으로 2월부터 매출액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중순 이후 국제선 노선 전면 운휴로 인해 2분기 영업손실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3월 중순 이후 국내선 여객 수요가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예단이 어려운 만큼 보수적 접근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사상 최악의 항공업황 하에서 이스타항공 인수는 동사의 차입금 증가 및 재무구조 악화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스타항공에 대한 증자규모는 4월말 인수계약 마무리 후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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