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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23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남은 임기동안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 새마을금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마을금고 실적은 박 회장 취임 이후 상승세를 걷고 있다. 박 회장 취임전인 2017년 말 당시 새마을금고 자산은 150조 자산이었지만, 지난해 말 190조원으로 약 27%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722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 가량 올랐다.
디지털금융도 강화했다. 박 회장은 “지난 1월 ‘디지털금융강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했다”라며 “새마을금고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사회공헌관련부서의 위상을 격상하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한 금융협동조합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라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적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559억원을 사회공헌 분야에 지원·투자 했다.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중인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누계실적 978억원(현금,쌀,물품)에 달하는 금액을 모금·지원 했다.
박 회장은 “최근에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긴급금융지원을 실시 중이며 이미 1000억원 이상이 실행됐다”라며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모델 전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 임기 반환점을 지난 만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그는 “규제 및 제도개선을 통해 금고를 적극 지원하고 농어촌 금고와 영세금고 지원에 나서 금고간 격차를 해소하여 모든 새마을금고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인증.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