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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해 ‘용마의 꿈’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4·3 사건을 다룬 장편 ‘한라산’ 등을 남겼다. 해방 이후 이어진 이념 대립의 상처를 휴머니즘을 통해 치유하려는 문학을 구현하고자 했다.
한양대와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다수 문학이론서와 인문문화 서적을 펴냈다. 대한민국문학상, 현대문학상, 녹색문학상, 백남학술상, 제주문학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발인은 13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