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열리는 CES는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정보기술(IT)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의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박람회로 첨단기기·4차 산업기술(5G·ICT·블록체인 등) 분야 등 글로벌 기술·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CES2020의 테크웨스트(Tech West·Sands Expo)관에 설치된 유레카관에는 국내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 중 중기부가 추천한 26개 기업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실제 소비자의 생활에 미래기술이 녹아든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레카관은 신규출시, 참가횟수, 자체브랜드 보유 등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의 사전 승인기준에 따라 테크웨스트(Tech West·Sands Expo)관에서 별도로 진행되는 CES 스타트업 전용관이다.
특히 △드론영상과 공간정보 기반의 도로 포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4S Mapper(대표이사 이승호) △핸드폰을 이용해 물리적 망분리를 구현하는 2PC 방식의 화면분할 모니터를 개발하는 테크온비젼(대표이사 사영두) △고막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외선 방사 방식으로 측정하는 귀 적외선 체온계인 주식회사 이즈프로브(대표이사 신광일)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혁신기업에게 수상하는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수질 오염도 측정 물센서를 개발하는 더 웨이브톡(대표이사 김영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홈 케어 스킨 스캐너인 루미니 홈을 개발하고 있는 룰루랩(대표이사 최용준) 등 총 7개 기업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이 중 6개 기업이 중기부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CES는 빠르게 흘러가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물결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니즈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수출 상담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 실장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