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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는 자유연대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참가했으며, 주최측 추산 5만명(경찰 추산 4만명)이 세종대왕상부터 광화문사거리까지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웠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재오 전 의원,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미래를 자문하니 ‘한국이 무너진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라며 “소득주도 경제 성장을 3년 더 한다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 4대강 보가 (물을) 담아 둘 텐데 문재인정부가 이를 해체하려 한다”라며 “정부는 북한을 도와달라는 말로 인해 일본, 중국, 유럽 등 국제사회에서도 완전히 고립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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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단에 오른 이상민 대구서문교회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의 의미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8월 15일, 오늘은 대한민국이 시작된 날이나 문 대통령의 광복절 행사 축사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라며 “대통령은 여러분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자랑스러운 나라인 한국임을 잊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는 “일본이 36년간 우리나라를 찬탈한 데 대한 청구권은 이미 받았다”라며 “그러나 6·25를 일으키고 3년간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북한에게는 왜 청구권을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으며, 현장에는 경찰 경비병력 140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큰 충돌없이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