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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광화문서 정부규탄 대규모 8 15 범국민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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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기자 | 김현구 기자

승인 : 2019. 08. 15. 16:53

주최측 추산 5만명 "문재인정부 안보·경제 정책 대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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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8·15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 김서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8·15 범국민대회를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집회에는 자유연대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참가했으며, 주최측 추산 5만명(경찰 추산 4만명)이 세종대왕상부터 광화문사거리까지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웠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재오 전 의원,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미래를 자문하니 ‘한국이 무너진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라며 “소득주도 경제 성장을 3년 더 한다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 4대강 보가 (물을) 담아 둘 텐데 문재인정부가 이를 해체하려 한다”라며 “정부는 북한을 도와달라는 말로 인해 일본, 중국, 유럽 등 국제사회에서도 완전히 고립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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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현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8·15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 김현구 기자
전 목사는 또 2차대전 당시 히틀러가 독일을 피바다로 물들일 때 한 목사가 언급했다는 ‘아무에게나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라는 말을 인용, “목사는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막는 사람으로, 이는 현재의 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상민 대구서문교회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의 의미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8월 15일, 오늘은 대한민국이 시작된 날이나 문 대통령의 광복절 행사 축사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라며 “대통령은 여러분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자랑스러운 나라인 한국임을 잊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는 “일본이 36년간 우리나라를 찬탈한 데 대한 청구권은 이미 받았다”라며 “그러나 6·25를 일으키고 3년간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북한에게는 왜 청구권을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으며, 현장에는 경찰 경비병력 140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큰 충돌없이 마무리 됐다.
김서경 기자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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