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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8일 부친상 “노환으로 별세…향년 10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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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9. 07. 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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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연합
가수 하춘화가 8일 부친상을 당했다.

하춘화의 소속사에 따르면 하춘화를 가수로 키워낸 부친 하종오씨는 이날 오전 7시23분 101세 고령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둘째 딸 하춘화를 1961년 여섯살에 가수로 데뷔시켜 대표곡 ‘영암아리랑’ 등을 탄생시키며 그가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하춘화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1974년부터 매년 자선공연을 펼쳐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지난 2015년, 이듬해 데뷔 55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자선 콘서트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도 “아버지께서 ‘네가 사랑을 받았으니, 그걸 이웃에게 되돌리는 사람이 돼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또 하춘화의 약 60년 가요 활동을 모은 자료를 고향 전남 영암군에 기증, 국내 최초로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가 설립되는 토대도 마련했다. 센터 개관은 10월 29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채임씨와 네 딸 춘매, 춘화, 춘엽, 춘광씨가 있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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