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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은 기초학문분야 우수 학술도서를 선정, 대학에 보급하고 있다.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200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 선정된 286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조사한 후 총 33억원 상당의 도서를 올해 하반기에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당 최대 4000여만원이 지원된다.
도서 선정은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전 분야에 걸쳐 관련 도서가 선정됐다. 인문학은 65종, 사회과학은 95종, 한국학은 40종, 자연과학은 86종 등이다.
올해는 ‘군신의 다양한 얼굴 : 제1차 세계대전과 영국’ ‘19세기 독일 통합과 제국의 탄생’ ‘일 칸들의 역사 : 몽골 제국이 남긴 최초의 세계사’ 등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활성화가 어려운 학술도서의 저술·출판을 활성화하고, 연구자들의 저술 의욕을 북돋아 기초학문분야 연구저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