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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축소…석유업계 “석유제품 가격 안정에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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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승인 : 2019. 05. 07. 17:00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기름값 올라<YONHAP NO-2871>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연합
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 3단체는 정부의 유류세 환원에 따른 세금 인상분이 급격하게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7일 밝혔다.

석유업계 3단체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추세와 유류세 단계적 환원이 겹쳐 소비자 가격도 상승요인이 있는 상황이나, 인상 요인이 일시에 반영시 국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어 주유소 가격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정유사들은 유류세 환원분을 즉시 인상하지 않고, 주유소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세금인상분이 서서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시에도 정유사들은 손실을 감내하고 직영주유소에서 인하분을 즉시 반영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또한 석유협회는 유류세 환원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정유업계가 이미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 환원시 주유소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 고시상 반출제한을 준수하는 한도내에서 유류세 환원전 물량을 유통업계 및 주유소에 충분히 공급했다.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등 석유유통단체들 역시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세금 환원분이 단계적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6일 시행해 이달 6일까지 예정돼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를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8월31일 까지 약 4개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종전 15%에서 7%로 축소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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