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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면역 반응, 맞춤형 원격 조종 가능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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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9. 05. 03. 09:58

강희민 교수 사진
임플란트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격 조종이 가능한 나노공학 신소재가 개발, 관련 기술이 국내 대학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나왔다.

3일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강희민 고려대 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사진>팀은 귄위 있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5월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공개했다.

현대 의학에서 임플란트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인체 내 외부물질로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이 반응을 조절하지 못하면 임플란트의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장애를 일으켜서 오히려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
강 교수팀은 대식 세포의 부착, 분리, 분극화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임플란트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격 조종할 수 있게 되는 맞춤형 의학을 가능케 했다.

강 교수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이용해 빠르고 가역적인 나노 자가조립을 가능케 하고 이를 면역 의학, 재생 의학 등에 적용한 기술” 이라며 “앞으로 나노 자가조립, 자성적, 광학적 등으로 실시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나노공학 신소재들을 개발해 환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의료의 가능성을 실현시켜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교수는 지난해 9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Advanced Materials)’에 나노 자가조립의 원격 조종하는 기술이 줄기 세포 분화를 조절, 재생 의학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게재한 바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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