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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의 한 음식점에서 기업인, 소상공인 등을 만나 “동해안 관광 활성화, 군사보호 규제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강원도가 향후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신근 ㈜디피코 대표, 이미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최돈진 강원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손덕규 고성 거진전통시장 상인회장, 정준화 통일산업개발주식회사 대표 등 강원도 경제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오찬 상에는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잡은 해산물이 올랐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8㎞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월선·피랍 등의 위험성이 크다. 이 때문에 4∼12월에만 입어가 허용되는 곳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고성 DMZ 박물관으로 이동해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 자리에서 바닷길·철도길·하늘길 등을 통한 평화관광,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제도 도입, 강원형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과 정부가 힘을 합쳐 ‘평화경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장차 도래할 남북 경제협력 공동체의 기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보고회에는 정경두 국방·박양우 문화체육관광·김연철 통일·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