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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김봉진 대표가 ‘사랑의열매’를 통해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20억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기금은 사고 라이더를 위한 의료 복지 지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지원 대상자 선정 등 기금 운영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의료비·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배민라이더스를 위해 일하는 라이더뿐 아니라 전국의 음식 배달원 누구나 사고때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사고 정도에 따른 예상 치료비, 소득·재산 기준 등 재정 상태를 고려해 선정한다.
특히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배달의민족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라이더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 여부와 규모도 7일 이내로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도록 해 사고 라이더로 하여금 ’빠른 건강 회복·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기금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금 지원 신청은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해서 가능하며, 라이더 본인이 스스로 지원할 수는 없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지원 대상 후보자에 대한 의료, 경제적 지원의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지원 금액을 결정하는 등 소정의 심의 과정을 밟게 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향후에는 라이더 근무 여건 개선이라는 업계 차원의 노력에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업계 차원의 동참으로 라이더 분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