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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PC 게임을 원작으로 출시된 모바일게임이 큰 흥행을 거두면서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을 넘어서 애니메이션, 만화, 판타지 소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IP가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하며 이용자층을 넓혀 나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 ‘2018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퍼즐류 게임과 PC 게임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전 연령층에서 꾸준히 인기를 확보하고 있어 게임시장의 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시장에는 PC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월 2일, 선데이토즈에서는 ‘미키마우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곰돌이 푸’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디즈니 IP 기반의 퍼즐게임 ‘디즈니팝’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명작인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라자’도 새로워진 후속작으로 또 한번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4월 말 ‘드래곤라자2’의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드래곤라자2’는 이영도 작가의 소설 '드래곤라자'의 후속작인 '퓨처 워커'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이다.
게임 개발은 PC 온라인 게임 ‘드래고니카’와’ ‘드래곤라자’를 탄생시킨 김영주 사단이 직접 맡았으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스케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원작 ‘드래곤라자’는 2015년 기준 판매 부수 한국 130만 권, 일본 50만 권, 대만 30만 권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10만 권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다. 이미 2001년에 PC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되어 당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블리치’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국내에 처음으로 상륙했다.
DeNA HONG KONG LIMITED는 ‘블리치’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블리치-사신격투’는 4월 10일 정식 출시했다.
‘블리치-사신격투’는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를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국내 게이머들은 물론 원작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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