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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경제연구기관과 함께 대외 경제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산업정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성 장관은 “최근의 어려운 수출 상황은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 유가 하락 등 대외요인이 작용한 측면이 크다”면서 “하지만 그간 우리 제조업이 양적 성장에 치중해 상대적으로 질적 고도화에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제조업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여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포트폴리오, 생산구조 측면에서 세계적인 제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혁신 역량도 우수한 만큼, 우리의 강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체질 개선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성윤모 장관은 수출 활력 회복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민간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부터 최종 성사까지 일괄 지원하는 ‘민관 합동 투자지원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 전략’은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상생형 일자리 지원시스템’과 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 등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각각 우리 경제의 대외 리스크 분석, 제조업 대응방향 및 산업정책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