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최초 카페리 선사 '위동항운'의 '뉴골든브릿지 7호'를 14시간 정도 타고 내린 곳은 중국 산동반도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답고 우아한 해변도시 '위해(威海)'다. 도시는 구석구석이 꽃과 짙은 나무 등 녹색으로 넘쳐나며 햇빛 눈부신 해변가 그리고 빨간지붕의 집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위해의 랜드마크 '행복문'으로 가보자.
바다를 배경으로 우똑 서 있는 이 조형물은 높이가 45m이고,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행복문에서 바다쪽으로 가보면 '만복도'라는 청동 조형물이 놓여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올라 행복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만 가지 복이 온다는 전설 때문일까?
걷다보면 인공으로 만든 계곡인 '문화곡'에 다다른다. 이곳 석벽마다 여러 문인들의 글이 세겨져 있다. 중국에서 산동성은 공자와 맹자가 태어나고 생활했던 곳으로, 유교를 가장 중요시하는 지역이다. |